4 STUDIO
TRACE OF MY LIFE

However we saw the same star, 그것이 동양이든 어디든 우리는 결국 같은 하늘 아래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EAST 시리즈


이 설치작업은 사진가 김중만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면의 흔적들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복합적 내러티브이다.
바닥에 놓인 손의 셀프 포트레이트는 작가 본인의 존재를 직접 드러낸다.
그는 작품의 창조자인 동시에 이 모든 사물들의 한 조각이다.
하늘, 신, 작가 본인. 이 세 요소가 공존하는 이 설치는 결국 “김중만이라는 이름의 기억” 그 자체이다.

찬란함의 이면 완벽한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취약성과 허무함.

작가의 방
실제 김중만 작가가 사용하던 소품과 도구들로 작가의 방을 재현한 설치 작업

“Art is all about finding the answer for humanity.”
김중만 작가가 손으로 쓴 이 문장은 예술가로서의 그의 마음과도 같은 문장이다.

프랑스어로 ‘세계’를 뜻하는 ‘Le Monde’ 시리즈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만난 장엄하고 경이로운 풍경들을 사진작가 김중만 특유의 시점으로 포착한 사진 시리즈다.

이것은 사진가 김중만의 손끝과 눈동자가 머물렀던, 가장 사적인 시간의 흔적이다.
하얀 빛으로 반짝이던 라이트박스 위에서, 그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필름을 넘기고, 멈추고, 숨을 고르며 어떤 ‘결정’을 했다.
잘 찍힌 컷을 찾기 위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더 자주 ‘느낌’을 찾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건 결국, 한 사람의 삶에 아주 잠시 들어가는 일이다.

RED LIGHT
레드라이트 시리즈는 빨간 신호등에 멈춘 순간 도시의 건물을 촬영하고 그 위에 강렬한 색채와 디지털 기법을 더해 초현실적이고 감성적인 도시 풍경을 창조한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멈춤의 시간, 일상의 재발견,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Walking into Stranger cities and the sky’ 등으로도 불리며 국내외 전시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에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2021년에는 대형 미디어 기둥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도 선보이며 현대 도시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과거와 현재, 기술과 예술, 그리고 시간과 기억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