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이야기
건축 이야기
설계
설계를 진행할 때는 가급적 덩치를 키우지 않도록 신경써서 진행했습니다. 그것이 자연 속에 건축물이 들어갈 때의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하였고 이런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건물의 형태를 M자 모양의 지붕 2채가 맞붙어 4채가 엮인 것 같은 형태로 만들어 건축물을 잘게 나누어 몸집을 줄였고 더불어 경사지붕을 통해 내부에서 큰 어미새의 날개 와 같은 모습의 천장을 연출시켜 관람객으로 하여금 안락한 느낌과 웅장한 느낌이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박길룡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건축가
카페 돈키호테

전시장의 끝부분에는 카페 돈키호테가 이어져 있습니다. 마당을 보며 휴식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마당은 옥외 전시공간이며 미술관이 숨쉴 수 있게 하는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야외조각을 위한 빈 캔버스처럼 사용될 수 있도록 조경을 최소화 하여 조각과 함께 빛이 가득하고, 바람도 들렀다 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