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이야기

미술관을 만들고 나서

숲속의 미술관이라면 보다 중요한 것이 미술관의 4계절을 만들 것이다. 이미 사업에 착수하고 1년을 소모하면서 봄에 푸릇하고, 여름에 짙어지고, 가을에 물들고, 겨울의 설경을 알았다. 그것이 매년 순환 되리라는 것을 미술관의 현상이라고 본다. 곧 오래 동안 산을 지키고 있었던 숲에 대한 보상이다.

미술관의 생명은 방문객의 맥박과 함께 유지된다. 그런 뜻에서 카페가 항상 열려 있어 여주의 ‘사랑방’이 되었으면 한다. 다목적실에 문화 이벤트가 다채로워 여주의 미술 교실이 되기를 바란다. 어떻게 보면 나는 미술관이라는 물상을 지어 여주에 내놓은 일까지 할 수 있을 뿐인지 모른다. 그다음 그것이 어떻게 여주의 문화 생태를 담아가는가를 여주와 함께 강구해 갈 것이다.

다시 말해 건물을 지어 놓고 나면, 미술관은 매년 매일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2019. 05. 21 박해룡

박해룡

Founder

Artist

1955 
경동고등학교 졸업
1959 성균관대학교 졸업
1972 고려대학교 대학원
1974
연세대학교 대학원
1959 주식회사 종근당
1979 종근당 산업 주식회사 사장
1976 메디카 코리아 대표이사
1978 한국 롱프랑 대표이사
1981 미국 Harvard University Business School Amp 과정
1982
고려제약 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2019 여주미술관 설립